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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상완화에 도움된 것들/꿀팁

지금 우울한 사람 다 들어오세요

by DMEN 2024.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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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깐! 지금 하고 있는 그 생각 멈춰!!

 

우울을 멈추는 법

 
1. 우울의 이유는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기 때문이다.
 
몸/정신이 정상적으로 돌아가고 있을 땐 부정적인 생각이 들더라도 아주 잠깐 한순간 생각이 들 뿐, 그 생각이 꼬리에 꼬리를 물며 나를 지속적인 괴로움에 빠뜨리지 않는다.
 
호르몬 불균형이 일어나면 계속해서 부정적인 생각이 들고 벗어나오기가 너무나도 힘들다.

특히, 이미 다 지나간 과거의 부정적 일들이 끊임없이 현재의 나를 괴롭힌다면 그건 벗어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과거의 힘듦은 인정하되, 현재의 날 더 이상 괴롭히지 말자
 
나도 조울증 단약 성공 완치! 라고 말하지만 정확히 얘기하면 완치란 없다. (어느 병이든 완치 없지 않나? 감기도 또 걸릴 수 있고) 사실 조울증 진단을 한번 받았다면 평생 예민하게 내 몸을 살피며 필요에 따라 약을 조절하며 살아야 한다.
 
지금 약을 먹고 있든, 먹고 있지 않든 내가 계속해서 우울하다면  스스로에게 경각심을 한번 줘라 본인이 인지한다는 것만으로도 한 발짝 나온 거다.
 
'나 지금 호르몬 불균형으로 생각이 꼬리를 무나 봐 생각을 안 하려고 해도 계속 생각이 나고 하필 또 부정적인 생각만 나네?'
 
절대 당신이 이상하거나 잘못된게 아니다. 단지 지금 호르몬 불균형으로 원치 않게 계속해서 부정적 생각이 나는거다. 내가 자꾸 정신과 약을 강조하는 건 단언컨대 제대로 된, 내게 '맞는 약'만 잘 복용한다면  그 부정적 생각을 안 할 수 있게 된다.(진짜임) 근데 또 약에 전적 의지하는 건 비추, 약을 먹고 있지 않고, 앞으로도 약을 먹고 싶지 않다면  내가 지금 몸이 안 좋구나를 '인지'하고 운동, 식단을 병행하며 벗어나면 된다. 괜찮다 정말 괜찮다.
 
절대 그 부정적인 생각이 평생 갈 거라고 생각하지 말고 절대 절대 그 호르몬 따위에 휘둘리지 말도록 해라.
 
 
2. 사람들은 생각한 것보다 남에게 관심이 없다.
 
1번도 마찬가지지만 2, 이건 나 자신에게 너무나도 하고 싶은 말이다. 나는 항상 주변 사람들에게 말을 한 다음 말 해놓고 후회한다. 그냥 내 얘기 자체를 한 게 후회된다.
 
나처럼 말 많은 사람들은 공감할 수도 있다. 나는 그 누구랑 있든, 정적이 흐르면 어색해서 괜스레 내 얘기를 막 하곤 하는데 하고 나서 아.. 왜 했지.. 가만히 있을걸.. 한다.
 
우리가 항상 새겨야 할 것은 사람들은 정말 생각한 것보다 남에게 관심이 없다. 물론 당신이 한 말을 주변에 얘기할 순 있겠지 그래서 가급적 크리티컬한 얘긴 안 하는 것을 추천하지만 만약 했다 하더라도 whatever 뭐 어때?
 
입장 바꿔 당신은 남 얘기 들으면 뭐 얼마나 생각하나? 물론 하루 이틀 정도 얘기할 수 있겠지. 근데 뭐 매일같이 남 얘기 떠올리며 그 사람의 불행을 즐거워하진 않지 않나?
 
다들 나 살기 바쁘고 다들 각자의 힘듦이 있기에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곱씹을 시간이 없다.
 


 
한 가지 생각에 고립되지 말자. 우울해하지말아라- 란 말은 안하겠다. 우울해도 된다. 마음껏 우울해라. 당신이 이상하거나 잘못된 거 아니다.  그저 많이 힘들겠다.. 그러나 그 우울감에 지배당하지 말자. 그 우울감이 평생간단 생각하지말자.
 

인정하자, 지금 내가 우울하구나 지금 내가 호르몬이 부족한가보구나. 스스로의 상태를 정확히 인지를 한 것만으로도 당신은 아주 크게 한 발짝 나왔다.
당신은 정말 대단하고 멋진 사람이다.

 

- DM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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