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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것들에 대한 답7

정신과 약을 늘리는 것에 대해 불안하신가요? 정신과 약을 늘리는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불안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일단 나는 불안했다. 나는 결혼했고, 2세 계획을 세울 예정이었다. 안정화 되기도 하였고, 2세 계획을 해야하니 작년 6월 의사 동의하에 조울증 약을 단약했다. 그러다가 급작스럽게 집안의 일로 스트레스가 극심해졌고, 충동성 제어를 위해 작년 11월부터 다시 끊었던 약을 재복용하기 시작했다. 처음엔 리튬 150mg으로 시작해서 아빌리파이 1mg가 추가되었고, 현재는 리튬 300mg + 아빌리파이 1mg를 복용중이다. 다시 임신 준비를 위해 이번달 까지만 약을 복용하고 단약할 예정이다. (의사 선생님과 이미 충분히 상의하였음) 오늘의 이야기는 바로 정신과 약을 늘리는 것에 불안한 사람들을 위해 쓰는 글이다.정신과 약을 늘려도 될까요?YE.. 2024. 3. 20.
공황장애가 낫지 않으면 조울증을 의심해 보라 나는 맨 처음 공황장애로 정신과를 다니기 시작했다. 당시 스타트업을 다녔었는데, 정말 업무량이 너무나도 많았었다. 첫 회사였고, 사수도 없이 모든 업무를 맡고 연봉은 또 적고.. 와중에 책임은 다 져야하고.. 스트레스가 어마어마했다. 공휴일에도 출근했던 그 날, 갑자기 회사에서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그 후부터 숨이 쉬어지지 않았다. 계속해서 과호흡이 왔다. 심장도 빨리 뛰었다. 실제로 당시 갤럭시워치를 차고 다녔었는데 항상 심박이 100 이상이었다. 심장내과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빈맥(일시적 부정맥) 판정을 받고 정신과에선 검사결과 공황장애와 중증 우울증이라 하였다. 약을 6개월을 먹었는데 딱히 증상이 나아지지 않았던 것 같다. 집에 혼자 있으면 죽을 것 같은 공포감에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쉴 새 없.. 2024. 2. 18.
조울증(양극성장애) 환우가 우울증 약을 먹는다면 어떻게 될까? 나는 처음에 우울증 진단을 받았었다. 사실 우울증으로 인해 병원을 간 것이 아니라 공황장애로 인해 숨이 쉬어지지 않아 공황장애 치료를 받으러 병원에 갔다. 동네 병원을 갔었고, 검사 결과 우울증이라고 하길래 제가요..? 저 일상 생활 가능하고 괜찮은데요..? 이 정도 우울함은 사람들 모두가 있잖아요.. 전 우울증 치료 말고 공황장애 치료를 하고 싶어요 라고 말했었다./정신분석적 관점에서는 우울증이 있을 때 이것을 인정하지 않으려하는 심리에서 양극성 장애가 생긴다나..?/ 근데 공황장애약이 우울증약도 있다더니, 약을 잘 못 쓴건지.. 어느날 내게 갑자기 경조증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사실 초반엔 몰랐다. 매주 보는 의사도 몰랐던 것 같다. 매번 같은 약을 줬으니까. 공황장애로 인해 나는 당시 방송을 시.. 2024. 2. 14.
조울증(양극성장애)은 선천적인가 후천적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조울증·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은 선천적이지만, 후천적인 노력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조울증은 유전적 소인 하나만으로 발병하기엔 어렵고, 신체적으로 건강하지 못한 상태가 지속 됐고, 심리적·스트레스적 환경 요인이 좋지 않을때 훨씬 더 크게 작용한다. 즉 유전적 + 신체적 + 심리적 + 환경적 원인이 모두 작용하는 것이고, 이것은 '약물치료' 한가지 만으로 이 모든 걸 다 치료하기엔 어렵다는 말이다.(그러나 유전적 요인이 확실히 있기 때문에 약물 치료는 필수적으로 동반되어야 한다.) 사람들은 여러 신경전달 물질들이 우리 내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따라서 행동 방식, 감정 방식, 기분이 변화된다. 그리고 이런 신경전달물질들이 불균형하게 작용하면 여러 조울증 증상들이 나오게 된다. 생물학적 부분에.. 2024. 2. 13.
변비와 정신과질환(조울증·공황장애…)의 상관관계 변비와 정신질환은 연관성이 있다. 특히 우울증과 관련된 질환과 연관성이 깊다. 나는 어려서부터 변비가 심했다. 변비에 좋다는 약이나 음식을 먹어도 정말이지 화장실을 갈 수가 없었다. 거짓말 아니고 캐나다에 혼자 유학하던 초·중학교 시절에는 정말 한 달에 한 번 화장실을 가곤 했다. 남의 눈치를 봐서 화장실을 못 간 것도 있었겠지만, 그냥 변의 자체가 없었다. 화장실을 못 가니 예민할 수밖에 없었겠지. 고등학교 들어서부턴 우울증이 심해졌으며, 직장인이 되어선 공황장애가 오고 정신과에서 공황장애 치료를 하던중 조울증 증상이 나타나 조울증 치료를 받게 되었다. 조울증 치료를 받아서 나은 건지, 아니면 변비약이 잘 들어먹은 건지 어느 순간 변비가 사라졌다. 생애 처음 '변의'를 느끼게 되었다. 하루에 한 번, .. 2024. 2. 12.
조울증과 생리는 연관성이 있을까? 조을증과 생리는 어떤 연관성이 있을까? 조울증이 어떤 기분인지 물으신다면, 보통 여자들 생리 전 증후군 때의 기분과 같다고 말할 수 있다. 감정이 예민해져 모든 일에 신경질이 나고 사소한 일에도 눈물이 쉽게 나곤 한다. 감정은 오락가락 내가 왜 이러나 싶은 그런 기분, 그런 감정이 바로 조울증 환자들이 365일 항상 느끼는 감정이다. 실제로 메스츄세스종합병원 연구팀의 검사결과에 의하면, 생리전 감정 변화가 심한 것이 가임 여성들에게서 양극성 장애를 발병시키는 원인이 되고 양극성 장애가 더 악화될 수 있다고 한다. 남성에 비해 여성들에게 양극성장애 1, 2형 중 양극성장애 2형의 발병률이 높다고 한다. 이는 생리 전에 감정이 급격히 다운되어 우울감에 빠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https://pubmed.. 2024. 2. 9.
조울증은 기뻤다가 슬펐다가 하는 건가요? 본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하이텐션인 사람들에게 '조증'이라고 말하다 보니, 사람들이 흔히 '조증'을 기분이 좋은 상태로 오인하곤 한다. 그러나 보통 조울증에서 말하는 '조'는 오히려 충동성을 제어하지 못하는 상태라고 말할 수 있다. 예민해져 있기 때문에 짜증이 많이 나고 쉽게 분노하곤 한다. 그리고 '울'은 다들 아시다시피 극심한 우울감을 말한다. 조 뜻이 '기쁘다'가 아닌, 한자로 '躁' 성급할 조다. 말 그대로 모든 감정들이 일반인들보다 더 강하게 느껴지고 강하게 반응하게 된다는 거다. 보통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이 잔잔한 파도정도라면, 조울증 환자들은 "쓰나미" 급으로 요동친다. 생각도, 감정도 요동치니 엄청나게 괴롭고 힘들 수 밖에 없다. 잔잔할 날이 없는 거다. 그러니 쉬는 것도 쉬는 게 아니고 ..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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